■ 與野, ‘공천전쟁’ 본격 돌입
국힘, 17일까지 면접 심사
“서울지역에 재배치 있을 것”
민주, 2차 경선지역 발표
주중 현역 하위 20% 통보
정치권이 4월 국회의원 총선거의 승패가 달린 공천 작업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3월 초까지 이어질 각 당의 공천결과는 86운동권 청산론과 국정심판론의 대립 구도 및 정책 대결 상황에서 개별 지역구에서 유권자의 선택을 결정짓는 핵심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어서 공천전쟁의 막이 오른 양상이다.
국민의힘은 13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대한민국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를 시작으로 서울·광주·제주 지역 공천신청자 중 부적격자를 제외한 이들에 대한 면접심사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14일부터 순차적으로 단수공천자 및 경선 대상을 발표할 계획이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동일한 지역에 인력들이 몰린 경우에는, 좀 재배치해서 승리해야 될 것 같다. 특히 서울 지역에 그런 부분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현 의원 세 명이 격돌한 중·성동을, 윤석열 정부 내각·대통령실 출신이 맞붙은 서울 강남을 등이 대표적인 재배치 대상으로 거론된다. 심사는 17일까지 이뤄진다.
지난 6일 1차 경선 대상 23곳과 단수 공천 대상 13명을 발표한 더불어민주당은 이르면 이날 오후 2차 경선 지역을 발표할 계획이다. 19일부터는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여론조사 50%씩 반영하는 1차 경선지에 대한 투표가 진행된다. 민주당은 이르면 주중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대상자인 31명에게 이를 통보할 방침이다. 하위 10∼20%에 포함되면 경선 과정에서 득표율의 20%가, 최하위 10%는 30%가 감산되기 때문에 사실상 ‘공천 배제’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이주부터 하위 20%에 해당하는 현역 의원들의 탈당 행렬이 시작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설 연휴 첫날인 지난 9일 합당한 ‘제3지대’ 개혁신당은 이날 오전 첫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문화일보가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6일 발표한 설 민심 여론조사에서 총선 투표에서 가장 크게 고려하는 요소로 ‘후보의 청렴성과 도덕성’을 꼽은 응답이 32%로 가장 높았다.
민병기·권승현·김보름 기자
국힘, 17일까지 면접 심사
“서울지역에 재배치 있을 것”
민주, 2차 경선지역 발표
주중 현역 하위 20% 통보
정치권이 4월 국회의원 총선거의 승패가 달린 공천 작업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3월 초까지 이어질 각 당의 공천결과는 86운동권 청산론과 국정심판론의 대립 구도 및 정책 대결 상황에서 개별 지역구에서 유권자의 선택을 결정짓는 핵심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어서 공천전쟁의 막이 오른 양상이다.
국민의힘은 13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대한민국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를 시작으로 서울·광주·제주 지역 공천신청자 중 부적격자를 제외한 이들에 대한 면접심사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14일부터 순차적으로 단수공천자 및 경선 대상을 발표할 계획이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동일한 지역에 인력들이 몰린 경우에는, 좀 재배치해서 승리해야 될 것 같다. 특히 서울 지역에 그런 부분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현 의원 세 명이 격돌한 중·성동을, 윤석열 정부 내각·대통령실 출신이 맞붙은 서울 강남을 등이 대표적인 재배치 대상으로 거론된다. 심사는 17일까지 이뤄진다.
지난 6일 1차 경선 대상 23곳과 단수 공천 대상 13명을 발표한 더불어민주당은 이르면 이날 오후 2차 경선 지역을 발표할 계획이다. 19일부터는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여론조사 50%씩 반영하는 1차 경선지에 대한 투표가 진행된다. 민주당은 이르면 주중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대상자인 31명에게 이를 통보할 방침이다. 하위 10∼20%에 포함되면 경선 과정에서 득표율의 20%가, 최하위 10%는 30%가 감산되기 때문에 사실상 ‘공천 배제’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이주부터 하위 20%에 해당하는 현역 의원들의 탈당 행렬이 시작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설 연휴 첫날인 지난 9일 합당한 ‘제3지대’ 개혁신당은 이날 오전 첫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문화일보가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6일 발표한 설 민심 여론조사에서 총선 투표에서 가장 크게 고려하는 요소로 ‘후보의 청렴성과 도덕성’을 꼽은 응답이 32%로 가장 높았다.
민병기·권승현·김보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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