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CEO. 로이터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CEO. 로이터 연합뉴스


법원 판결로 테슬라에서 받은 560억 달러(약 74조 원) 규모의 스톡옵션을 토해낼 위기에 처한 일론 머스크 CEO가 항소 절차에 착수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항소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앞선 판결 집행을 일시 중지해 달라고 신청할 예정이다.소송 원고 측인 테슬라 주주가 소송 담보에 해당하는 항소 채권(appeal bond) 금액에 합의하고 해당 판결을 내린 캐슬린 맥코믹 판사가 이를 승인하면 60일 이내에 델라웨어 대법원에 상소할 수 있게 된다. 70조 원이 넘는 금액이 걸린 소송임을 고려하면 머스크와 테슬라 측이 부담해야 할 항소 채권 액수도 역대급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맥코믹 판사는 지난달 말 테슬라 소액주주 리처드 토네타가 테슬라 이사회와 머스크를 상대로 낸 560억 달러 규모 보상 패키지 무효 소송에서 토네타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이사회와 머스크의 계약이 무효라고 판결한 바 있다. 맥코믹 판사는 테슬라 이사회가 이 보상안을 승인할 당시 머스크가 사실상 테슬라를 지배했으며, 이사회의 결정 과정에 결함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황혜진 기자
황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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