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 비례대표 출마 등 검토
박은정 검사도 후보군에 거론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추진하고 있는 신당에 문재인 정부 시절 친정권 검사로 불렸던 인사들이 대거 합류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낸 이성윤(62·사법연수원 23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참여 가능성을 열어놓은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총장 재직 시절 징계를 주도한 심재철(55·27기) 전 서울남부지검장과 박은정(52·29기) 광주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 등의 이름도 거론된다.

15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4월 국회의원 총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 연구위원은 입당할 정당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전날 조 전 장관이 창당하는 정당에 합류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그 부분도 굉장히 중요한 선택지인데 결정된 게 없어서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연구위원은 더불어민주당 입당 후 전북 전주 지역구 출마, ‘조국 신당’ 비례대표 출마를 모두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위원 외에 문재인 정부 시절 요직을 맡았던 검사들을 대거 출마시켜 윤석열 정부와 각을 세워야 한다는 의견도 야권에서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심 전 지검장이 출마 권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완주 출신인 심 전 지검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법무부 검찰국장 등을 지냈다. 다만 심 전 지검장은 이날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총선 출마)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김건희 여사) ‘디올백’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며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힌 박 부장검사도 조국 신당 합류 후보로 거론된다. 박 부장검사는 법무부 감찰담당관 시절 ‘윤석열 검찰총장 찍어내기 감찰 의혹’으로 법무부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

정선형 기자 linea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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