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서 1만명 규모로 적극 활동
영화제 개최 등으로 신뢰 쌓아
공산국가인 쿠바와의 전격 수교 배경에는 한류 팬클럽 ‘ArtCor’ 활동을 비롯한 문화교류가 작동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은 쿠바와 조만간 상호 상주공관 개설, 고위급 인사 교류 등을 위한 세부 협의 절차에 착수한다. 북한의 ‘형제국’으로 여겨지는 쿠바와의 공식 외교관계 체결로 한-쿠바 교류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황준국 주유엔 한국대사와 헤라르도 페날베르 포르탈 주유엔 쿠바대사는 유엔 본부가 위치한 미국 뉴욕에서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수교를 위한 외교 공한을 교환했다. 이번 수교 후속조치로 곧 서울과 아바나에 각각 상주공관을 개설하는 문제와 고위급 인사 교류 등을 위한 협의가 시작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지난 13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쿠바와의 수교안을 극비리에 의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교 결정이 전격적으로 이뤄진 만큼 협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양국의 수교 관련 협의는 지난 2016년 당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쿠바를 최초로 방문해 수교 의사를 전달한 이후 물밑에서 이어져 왔다.
강력한 사회주의 국가인 쿠바는 한국의 수교 의사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자국 내 한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한국과 쿠바 간 문화교류가 꾸준하게 이어져 왔다는 점 등을 두루 고려한 것으로 전해진다. 외교부에 따르면, 쿠바 현지 한류 팬클럽 ‘ArtCor’는 약 1만 명 회원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아바나에서 국제영화제를 계기로 한국영화 특별전이 열렸고 지난 2022년 7월 서울에서는 쿠바 영화제가 개최됐다.
한국은 쿠바를 193번째 수교국으로 맞으면서 유엔 회원국 중 시리아를 제외한 모든 국가와 수교를 맺게 됐다. 쿠바가 북한과 각별한 관계를 지속해 온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북한 문제의 해결에도 양국 간 다양한 형태의 협력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유진 기자 klug@munhwa.com
영화제 개최 등으로 신뢰 쌓아
공산국가인 쿠바와의 전격 수교 배경에는 한류 팬클럽 ‘ArtCor’ 활동을 비롯한 문화교류가 작동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은 쿠바와 조만간 상호 상주공관 개설, 고위급 인사 교류 등을 위한 세부 협의 절차에 착수한다. 북한의 ‘형제국’으로 여겨지는 쿠바와의 공식 외교관계 체결로 한-쿠바 교류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황준국 주유엔 한국대사와 헤라르도 페날베르 포르탈 주유엔 쿠바대사는 유엔 본부가 위치한 미국 뉴욕에서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수교를 위한 외교 공한을 교환했다. 이번 수교 후속조치로 곧 서울과 아바나에 각각 상주공관을 개설하는 문제와 고위급 인사 교류 등을 위한 협의가 시작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지난 13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쿠바와의 수교안을 극비리에 의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교 결정이 전격적으로 이뤄진 만큼 협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양국의 수교 관련 협의는 지난 2016년 당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쿠바를 최초로 방문해 수교 의사를 전달한 이후 물밑에서 이어져 왔다.
강력한 사회주의 국가인 쿠바는 한국의 수교 의사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자국 내 한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한국과 쿠바 간 문화교류가 꾸준하게 이어져 왔다는 점 등을 두루 고려한 것으로 전해진다. 외교부에 따르면, 쿠바 현지 한류 팬클럽 ‘ArtCor’는 약 1만 명 회원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아바나에서 국제영화제를 계기로 한국영화 특별전이 열렸고 지난 2022년 7월 서울에서는 쿠바 영화제가 개최됐다.
한국은 쿠바를 193번째 수교국으로 맞으면서 유엔 회원국 중 시리아를 제외한 모든 국가와 수교를 맺게 됐다. 쿠바가 북한과 각별한 관계를 지속해 온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북한 문제의 해결에도 양국 간 다양한 형태의 협력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유진 기자 klu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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