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지난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국민의힘 당사에서 인천 계양 을 공천 면접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지난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국민의힘 당사에서 인천 계양 을 공천 면접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도망가면 손에 흙 안 묻히고 돌을 치운 것”이라고 말했다.

원 전 국토부 장관은 이날 인천 계양구청 기자실을 방문해 계양을 출마와 관련해 “25년간 경륜이 쌓이다 보니 좀 어려운 곳에 도전을 해서 일회성이 아니라 뿌리를 내려 싹을 틔우고 정치 일을 해내고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점에서 국민의힘에 새로운 정치를, 여기를 기반으로 해서 해나가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역발전을 위해선 민주당도, 국민의힘도, 중앙정부도, 유정복 시장도 다 활용해야 한다. 근데 그간 빠져있던 카드를 내가 메꿀 수 있는 부분이 실제로 많다”면서 “이 타임에 쓰임새가 많은 계양 발전을 위한 회심의 카드가 원희룡 일 수 있다는 사명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원 전 장관은 ‘명룡대전 이라는 빅매치를 노리고 온 것이 아닌가’라는 질문에 “저는 정착용으로 온 것이다”라면서 “거주지는 동양동에 구했다. 며칠 내로 들어간다”고 답했다. 그는 “여기서 교통, 주거, 개발 세가지를 가지고 획기적인 공약들을 내걸 것”이라며 “대신에 김포공항 같은 허무맹랑한 공약이 아니라 선거 때 사기치는 공약이 아니라 정확히 4년 내에 마치겠다”고 말했다.

원 전 장관은 “21살때 경동 키친아트 6개월 근무하면서 1년 동안 십정동, 석바위에서 인천시민의 한 사람으로 살았다”면서 “당시 노동운동을 하러 왔다. 20대 초반의 젊은 몸으로 인천 짠물은 몸에 다 배어있다”고 인천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이재명 대표가 계양구에 출마하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 묻자 “이재명 대표가 도망가냐 아니냐는 계양 발전을 위해 제가 내건 것에 변수가 되지 않는다”면서 “이재명 대표가 도망가면 손에 흙 안 묻히고 돌을 치운 것이고, 도망 안가면 손에 흙 묻히고 돌뿌리를 치워야 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조성진 기자
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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