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CGV에서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맨 앞줄 오른쪽에서 다섯번째)와 영화를 연출한 김덕영 감독, 나경원 전 국회의원,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교회 신도들과 영화를 관람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CGV에서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맨 앞줄 오른쪽에서 다섯번째)와 영화를 연출한 김덕영 감독, 나경원 전 국회의원,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교회 신도들과 영화를 관람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10대 아이들이 직접 전화해 ‘나도 이승만 대통령처럼 살고 싶다’고 할 만큼 영화를 통해 이 전 대통령이 롤모델이 되고 있으니 반가운 일입니다." (김덕영 영화 ‘건국전쟁’ 감독)

"이승만 대통령은 원래 목사가 되려다 나라를 구하고자 정치인이 된 분입니다. 그런 분이 건국에 앞장섰으니 이 나라가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바로 서고, 건강한 나라로 변화 되도록 힘을 모아야 합니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



이승만 전 대통령과 건국 1세대의 업적을 조명한 영화 ‘건국전쟁’이 누적 관객 48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개신교계가 흥행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 주요 대형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연일 단체관람을 나서자 영화를 연출한 김덕영 감독도 직접 상영관을 찾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와 교역자, 신도 187명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CGV 첫 상영시간에 맞춰 건국전쟁을 관람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신도들은 지난 13일부터 이 영화관에서 단체관람을 이어오고 있다. 교회 측에 따르면 나흘 간 3950명이 영화를 관람했다. 교회 관계자는 "제자교회까지 포함하면 5000명 이상이 관람할 예정"이라며 "처음 개봉관이 10개 정도일 때 5000장의 티켓을 구입해 단체관람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 담임목사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활동하며 건국의 초석을 다진 이 전 대통령 ‘바로 알기’ 차원에서 단체관람을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그간 이승만 대통령의 공과에 대한 역사해석이 이념적 편나누기로 어느 한쪽에 치우쳐 있어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게 만들었다"면서 "영화의 중요성을 알게 되고 나서 대형 영화관을 대관해 함께 관람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김덕영 감독과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나경원 전 국회의원도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김 감독은 무대인사를 통해 "처음엔 10개 관 밖에 주지 않아 안타까웠는데 이런 자리까지 만들어지고, 작은 불씨들이 확산 돼 어제까지 48만 명이 영화를 보게 됐다"면서 "이 영화가 대한민국에서 거대한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오늘의 번영과 풍요에 이승만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 헌법을 도입하고, 한미상호방위조약으로 안보의 길을 열어준 부분에 대해 함께 공유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유승목 기자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CGV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들이 영화 ‘건국전쟁’을 관람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CGV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들이 영화 ‘건국전쟁’을 관람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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