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요미우리(讀賣) 신문이 지난 16∼18일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서 자민당 차기 총재로 적합한 정치인이 누구냐는 질문에 가미카와 외무상이 4위로 급등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마이니치(每日) 신문 여론조사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활발한 대외 행보를 보이는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은 탄탄한 실력과 안정성을 인정 받으며 최근 ‘기시다 내각에서 일 제일 잘하는 사람’ 평가를 받고 있다. 법무대신을 비롯한 여러 직책을 역임한 가미카와 외무상은 탄탄한 실력과 안정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9월 내각 개편에서 외무상으로 임명됐다. 올해 초부터 미국과 우크라이나 등 9개국을 방문해 각국 정상을 만났다. 앞서 가미카와 외무상은 지난달 30일 ‘망언제조기’인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가 "그리 아름다운 분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며 "새로운 스타가 자라고 있다. ‘이 아줌마 잘하네’라고 생각했다"고 언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가미카와 외무상은 "다양한 의견이 있다는 점을 알고 있지만, 어떤 목소리도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아소 부총재 발언에 대한 직접적 언급을 피했었다.
한편, 일본에서 차기 총리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은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으로 나타났다. 그는 요미우리와 마이니치 여론조사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은 정치인이지만 당내 기반이 약해 총재 선거에서 여러 번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이번 자민당 정치자금 스캔들로 청렴한 이미지가 주목받으며 다시 한번 기회를 얻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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