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모브레이 버밍엄 시티 감독. AP뉴시스
토니 모브레이 버밍엄 시티 감독. AP뉴시스


백승호를 잉글랜드 무대로 이끈 토니 모브레이 버밍엄 시티 감독이 건강 문제로 최대 8주까지 자리를 비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버밍엄 시티는 19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모브레이 감독이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6∼8주간 클럽과 관련한 업무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모브레이 감독은 "내가 돌아올 때까지 마크 비너스 수석코치가 임시로 팀을 맡는다. 애슐리 콜, 피트 셔틀워스, 매이크 테일러 코치가 도와줄 것이다. 치료받는 동안에도 계속 조언을 하겠다"고 전했다.

모브레이 감독은 백승호가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를 떠나 버밍엄으로 이적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선덜랜드 감독 시절 백승호의 영입을 추진했던 모브레이 감독이 지난해 12월 경질되고 버밍엄 지휘봉을 잡자 백승호 역시 선덜랜드가 아닌 버밍엄 유니폼을 입었다. 백승호는 버밍엄 이적 후 모브레이 감독에게 중용돼 지난 3일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 경기에서 데뷔 후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다.

오해원 기자
오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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