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에서 이달 3가구의 무순위 청약 물량이 나온다. 4년 전 분양가로 공급돼 당첨되면 최대 약 20억 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경쟁률이 100만 대 1을 넘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는 오는 26일 전용 34A㎡, 59A㎡, 132A㎡ 3가구에 대해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는 개포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현대건설과 에이치디씨현대산업개발이 공동 시공했다. 6702가구 대단지로 지난해 11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분양가는 전용 34A㎡ 6억7000만 원, 전용 59A㎡ 13억2000만 원, 전용 132A㎡ 22억6000만 원이다. 전용 59㎡는 지난해 12월 22억198만원에 거래됐고, 전용 132㎡는 최근 49억 원에 매매 계약이 체결됐다.
무순위 청약이라 청약 통장, 주택 보유 수 등과 상관없이 전국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실거주 의무와 전매제한 등 규제도 없다. 당첨되면 전세를 놓는 방식으로 자금 조달을 해도 된다. 다만 당첨일이 모두 같아, 3개의 평형 중 한 개만 신청할 수 있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가 역대 최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6월 진행된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 자이’ 1가구 무순위 청약에 82만9804명이 몰렸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시세 차익이 더 클 것으로 전망돼 신청자가 100만 명을 넘어설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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