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늘봄학교, 1학기 150개교 시행 목표로 추가 모집
2학기 전면 실시 대비 공간개선도 추진키로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1학기부터 늘봄학교를 시행할 관내 초등학교를 추가로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지역의 경우 1학기 늘봄학교 참여 비율이 6%로 전국에서 가장 저조해 학부모들의 ‘돌봄 공백’ 우려를 해소하기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이날 서울시교육청이 따르면 상반기 늘봄학교 확대를 위해 희망하는 초등학교에 대한 수시 추가모집을 실시하기로 했다. 기존에 신청한 학교(38개)를 포함해 150개교까지 1학기 늘봄학교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추가 신청 학교에는 기존 신청 학교와 마찬가지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단기 행정지원 인력도 추가로 배치한다. 희망 학교의 경우 기존의 2시간 무료 방과 후 프로그램과 함께 1시간의 추가 돌봄도 제공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2학기 늘봄학교 전면 실시를 위해 440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고 시설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특별교실 등 공간을 재편하고 교실을 늘봄학교 겸용으로 전환해 돌봄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교육부는 올해 1학기 전국 2700여개 초등학교에서, 2학기 모든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지역별 참여 학교 비율의 편차가 큰 것이 문제로 지적됐다. 전국 초교 6175개교 가운데 44.3%인 2741개교가 늘봄학교 참여의사를 밝힌 가운데 특히 부산과 전남의 참여율은 100%에 달했다. 이에 비해 서울은 608개교 가운데 6.3%인 38개교만 참여하겠다고 밝혀 일각에서는 서울 학부모들의 늘봄학교 확대 정책 체감도가 낮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늘봄학교 운영을 위한 상시 지원 시스템을 마련해 상반기 운영학교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즉각적인 대책을 마련해 2학기에는 차질 없이 전면 실시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인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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