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금·범도민 이웃사랑 행복나눔 기부금 활용
안동=박천학 기자
‘저출산과의 전쟁’을 선포한 경북도가 저출생 극복 수행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 각종 기금 등으로 재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모금된 고향사랑기부금과 범도민 이웃사랑 행복 나눔 기부금을 ‘K-저출생 극복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투입하기로 했다. 범도민 이웃사랑 행복 나눔 기부금은 2021년부터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저소득 위기 계층 지원과 지역 민생을 살리기 위해 공무원, 공공기관, 사회단체 등이 참여해 마련한 재원이다. 독립유공자 집수리 무주택 청년 부부 월세 지원 등에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 약 53억 원을 모금해 33억 정도를 지원했다.
고향사랑기부금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4개 분야 35개 실행 과제 가운데 시군 등과 협의해 투자사업을 선정하고 기금운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이 프로젝트를 통해 가시적인 효과를 거둔 사업은 지난 1일 국회를 통과한 ‘고향 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라 ‘저출생 극복 사업 지원 지정 기부제’를 도입해 재원 마련과 지원을 지속하기로 했다.
아울러 범도민 이웃사랑 행복 나눔 기부금은 완전 돌봄, 안심 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4개 분야의 실행 과제에 쓰기로 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총 2119명에게서 5억3000여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모금했으며 시군 모금액을 포함하면 목표액 65억 원을 훌쩍 넘긴 90억여 원을 달성했다.
오상철 경북도 자치행정과장은 "저출생은 국가와 지방의 미래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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