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연간 영업이익 5682억 원, 전년 대비 62% 늘어
케미칼 부진으로만 회사 전체 영업이익은 35% 감소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북미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 완공 등 중장기 투자를 이어가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현금배당도 재개한다.
한화솔루션은 2023년 연결 기준 매출 13조2887억 원, 영업이익 6045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2% 늘었고, 영업이익은 34.6% 감소했다.
그러나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6조6159억 원, 영업이익 5682억 원을 거두며 성장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보다 18.8%, 62.3% 증가하며 역대 최고 실적 기록을 새로 썼다.
다만 케미칼 부문은 매출이 전년보다 13.7% 감소한 5조974억 원, 영업이익이 89.9% 줄어든 595억 원에 그쳤다. 세계적으로 석유화학 수급 불균형이 장기간 지속하면서 주력 제품의 마진이 축소됐고, 4분기 정기보수 등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화솔루션은 설명했다.
첨단소재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4.2% 줄어든 9889억 원이었으나, 영업이익은 82.2% 늘어 643억 원을 기록했다. 완성차 수요 증가에 따라 부품 소재 판매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됐고 원재료 가격 하락 효과도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화솔루션은 올해와 내년 현금배당 추진 계획도 발표했다. 그간 미국 공장 증설 등 신성장동력 투자에 집중하면서 배당을 시행하지 못했으나, 4년 만에 다음 달 26일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은 주당 보통주 300원, 우선주 3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며 배당총액은 517억 원이다.
윤안식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는 "올해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 따라 모듈 판매량이 감소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도 "연내 미국 카터스빌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현지 생산·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이사회를 열어 김동관 부회장과 남이현 대표를 사내이사(재선임) 후보로 각각 추천했다. 이아영 강원대 경영회계학부 교수는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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