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선수, 고마웠어요. 토론토에서의 코리안 몬스터는 영원히 기억될 겁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12년 만에 KBO리그로 복귀하는 투수 류현진을 향해 애틋한 작별 인사를 남겼다.
류현진과 한화는 22일 계약 기간 8년, 총액 170억 원에 전격 계약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2012시즌 이후 MLB로 떠난 이후 친정팀 한화 유니폼을 다시 입고 KBO리그로 복귀하게 됐다.
이 소식에 토론토는 공식 X(옛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 선수, 고마웠어요. 토론토에서의 코리안 몬스터는 영원히 기억될 겁니다”라고 적었다. 토론토는 영어로 “모든 것이 고마웠어요, 현진(Thank you for everything, Hyun Jin)”이라고 적었지만 4년의 계약 기간을 마치고 KBO리그로 복귀하는 전 소속 선수를 예우했다.
류현진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MLB에 데뷔해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020시즌을 앞두고는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의 대형계약을 맺고 주축 투수의 대우를 받았다. 류현진의 MLB 성적은 186경기에 등판해 78승 4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이다. 이 가운데 토론토에서는 60경기에 등판해 24승 15패 평균자책점 3.97의 성적을 남겼다. 2022시즌 중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토미 존) 수술을 받아 1년 넘게 재활한 탓에 많은 경기에 등판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으나 투수진의 맏형으로 활약했다.
류현진의 한국 복귀 소식을 전한 토론토의 이 게시물에는 ‘토론토의 변화를 도와줬다’, ‘진정한 에이스였다’, ‘우리 팀이 새로운 시대를 시작할 기회를 줬다’ 등 긍정적인 댓글이 달렸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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