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기업인 인텔의 대역습이 충격적이다. 세계에서 가장 첨단인 1.8나노(㎚, 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미터) 반도체 제품을 올해 말부터 양산하겠다고 선언했다. 2025년 예정에서 앞당겼다. 파운드리(위탁생산) 분야 1∼2위인 대만 TSMC와 삼성전자가 내년에 2나노급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어, 이를 앞지르는 셈이다. 나노 숫자가 작아질수록 전력을 덜 쓰는 소형 첨단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인텔은 21일 미국에서 파운드리서비스(IFS) 2024 포럼을 열고 이를 공식화했다. 펫 겔싱어 CEO는 “1.8나노 칩은 TSMC의 처리 속도를 능가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1.4나노를 TSMC·삼성전자와 똑같이 2027년에 양산하겠다는 야심 찬 포부도 밝혔다.
인텔 쇼크다. 후순위로 여겼던 인텔이 한국을 추월하게 생겼다. 한국 반도체는 초비상이다. 주력인 메모리의 경기 회복은 아직도 멀고, 삼성전자가 키우는 파운드리에선 TSMC와의 격차가 오히려 더 커졌다.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에서 SK하이닉스(점유율 50%)와 삼성전자(40%)가 양분하고 있는 정도만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게 현실이다. TSMC는 앞서가고, 인텔 등 경쟁 업체들은 맹추격해온다. 사면초가다.
미국은 자국 업체인 글로벌파운드리스에 15억 달러(약 2조 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한 데 이어, 앞으로 인텔엔 100억 달러 이상을 지원할 것이란 관측이다. 일본은 구마모토에 들어서는 TSMC 공장에 엄청난 지원금과 함께 하루 24시간 공사로 준공을 크게 앞당기며 따라오고 있다. 중국의 추격도 거세다. 주요 국가들의 총력전 속에서 해당 업체들은 시간을 다투는 대혈투를 벌인다. 미래를 좌우할 AI 반도체에선 수백·수천조 원 규모의 투자 경쟁이 치열하다. 살길은 결국 첨단 기술 경쟁력뿐이다. 초비상 상황이다. 그만큼 범국가적 비상 대책이 더 절실해졌다.
인텔 쇼크다. 후순위로 여겼던 인텔이 한국을 추월하게 생겼다. 한국 반도체는 초비상이다. 주력인 메모리의 경기 회복은 아직도 멀고, 삼성전자가 키우는 파운드리에선 TSMC와의 격차가 오히려 더 커졌다.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에서 SK하이닉스(점유율 50%)와 삼성전자(40%)가 양분하고 있는 정도만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게 현실이다. TSMC는 앞서가고, 인텔 등 경쟁 업체들은 맹추격해온다. 사면초가다.
미국은 자국 업체인 글로벌파운드리스에 15억 달러(약 2조 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한 데 이어, 앞으로 인텔엔 100억 달러 이상을 지원할 것이란 관측이다. 일본은 구마모토에 들어서는 TSMC 공장에 엄청난 지원금과 함께 하루 24시간 공사로 준공을 크게 앞당기며 따라오고 있다. 중국의 추격도 거세다. 주요 국가들의 총력전 속에서 해당 업체들은 시간을 다투는 대혈투를 벌인다. 미래를 좌우할 AI 반도체에선 수백·수천조 원 규모의 투자 경쟁이 치열하다. 살길은 결국 첨단 기술 경쟁력뿐이다. 초비상 상황이다. 그만큼 범국가적 비상 대책이 더 절실해졌다.
주요뉴스
시리즈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