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오픈 1라운드 6언더파
초청선수로 출전 맹타 휘둘러
‘57타 사나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우승 도전에 나섰다.
크리스토발 델솔라르(칠레·사진)는 23일 오전(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 바야르타의 비단타 바야르타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PGA투어 멕시코 오픈(총상금 810만 달러)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쳤다.
선두 에릭 반 루옌(남아프리카공화국·8언더파 63타)에 2타 뒤진 공동 3위다. 데이비드 립스키(미국), 헨리크 놀란데르(스웨덴)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델솔라르는 PGA투어 회원이 아니다. PGA 3부 대회인 PGA 라틴아메리카를 거쳐 현재 PGA 2부 콘페리투어에서 경기하는 선수다. 이 대회는 스폰서 초청 선수로 출전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해 컷 탈락한 경험도 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PGA투어 새 역사를 쓴 주인공 자격으로 초청됐기 때문이다. 델솔라르는 지난 9일 콜롬비아 보고타의 컨트리클럽 데 보고타 파코스(파70)에서 열린 콘페리투어 아스타라 챔피언십(총상금 1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9개를 묶어 13언더파 57타를 기록했다. PGA투어가 주관하는 대회에서 18홀 57타가 나온 것은 델솔라르가 최초다.
이를 계기로 델솔라르는 PGA투어 대회에 초청됐고 첫날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선두 경쟁에 나섰다. PGA투어 일반 대회로 열리는 이 대회는 남자골프 세계랭킹 20위 이내의 선수가 한 명도 출전하지 않는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토니 피나우(미국)가 세계랭킹 24위로 올해 출전 선수 132명 중 가장 순위가 높다.
델솔라르의 세계랭킹은 233위다. 칠레 선수 중에는 LIV 골프에서 경기하는 81위 호아킨 니만, 154위 미토 페레이라에 이어 세 번째로 순위가 높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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