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선 동두천∼연천역 구간의 모습. 연합뉴스
경원선 동두천∼연천역 구간의 모습. 연합뉴스


전기공급 장애로 운행을 멈췄던 경원선 동두천∼연천역 구간의 열차 운행이 24일 오후 4시부터 재개한다.

국가철도공단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4일 오후 4시 1분 동두천역에서 연천역으로 출발하는 열차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연천역에서 동두천역으로 출발하는 열차는 이보다 늦은 오후 4시 33분부터 운행한다.

이번 사고는 지난 16일 오후 6시부터 해당 구간의 피뢰기 고장으로 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8일 만이다. 피뢰기는 전기 회로에 일어나는 이상 고전압을 안전하게 방전해 회로 속의 기기의 파손을 예방하는 장치다.

철도공단과 코레일은 장애 원인을 열차 운행 시 전력공급 설비에 발생하는 이상 전압 및 과전류가 원인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철도공사와 민간위원(철도기술연구원, 전기안전공사, 교통안전공단 등)이 포함된 합동조사위원회가 시험운행 결과를 분석, 열차운행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이날 오후부터 열차운행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철도공단과 코레일은 이번 보완 조치와 함께 해당 구간의 철도운행 시스템을 보다 안정화하기 위해 전력설비, 차량운행과의 연계 등을 지속해서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구간은 지난해 12월 16일 개통한 신규 운행 구간으로 평일 42회, 휴일 38회 열차가 운행하며 청산, 전곡, 연천역에 정차한다.

허종호 기자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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