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간편시공 국내 첫출시
버려지던 찬물 年 17.5t 절약


귀뚜라미는 기존 보일러 교체 없이 더 빠르고 풍부한 온수를 제공하는 ‘외장형 온수 플러스 시스템’(사진)을 국내 최초로 출시한다.

26일 귀뚜라미에 따르면 기존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었던 내장형 온수 플러스 시스템을 외장형으로 새롭게 선보인 것이다. 유량 감지 기능이 있는 보일러 제품이면 용량과 제조사에 관계없이 설치할 수 있다.

보일러 하부 직수 배관에 외장형 온수 플러스 시스템 본체를 설치하고, 수전 아래에 온수 순환을 위한 컴포트 밸브를 연결하는 구조로 시공 또한 간편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귀뚜라미 외장형 온수 플러스 시스템은 보일러에서 온수가 공급되는 배관을 미리 데워 사용 전 1∼2분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빠른 온수를 제공한다. 자체 시험 결과 미설치 제품 대비 최대 90% 빨라진 10초 이내로 온수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물의 양을 지속적으로 늘려주는 터보 모드를 기본 적용해 온수량도 대폭 증가시켰다. 10분 동안 샤워 시 최대 10ℓ 더 풍부한 온수를 사용할 수 있으며, 수전 여러 곳에서 동시에 사용하더라도 안정적으로 온수를 제공한다.

또한 물 낭비를 줄여주는 환경보호의 이점도 있다. 그동안 온수가 나오기까지 배수관으로 버려지던 찬물 약 11.8ℓ를 절약할 수 있다. 연간으로 계산하면 17.5t이나 아낄 수 있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특히 집안 면적이 넓고 여러 개의 화장실을 보유한 대형 아파트와 전원주택 등에서 간편한 시공만으로 쾌적하고 안정적인 온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웅 기자 topspi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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