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이 지난 1월 29일 출입기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서울경찰청 제공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이 지난 1월 29일 출입기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서울경찰청 제공


경찰이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피습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A(15) 군의 우발적 단독 범행으로 결론 내리고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26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A군이) 특정인을 상대로 범행을 미리 계획했는지, 누구와 모의한 배후 정황이 있는지가 핵심”이라며 “두 가지를 확인했는데 의미 있는 내용은 발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계획보다는 우발적 범행이냐’는 질문에 “그쪽으로 결론 날 가능성이 많다”며 수사가 거의 마무리 돼 결과를 곧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축구선수 황의조 측이 제기한 수사 정보 유출 의혹에 대해선 “현재 수사선상에 올라온 사람은 내부 직원과 외부 몇명”이라며 일부에 대해 강제 수사 또는 통신 수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불법촬영 등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던 황 씨 측은 한 브로커가 수사 무마를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며 황 씨에게 접근해 압수수색 장소와 일시 등을 알려줬다고 주장하며 수사관 기피 신청서를 서울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실에 제출했다.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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