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숙 사장은 언제나 다른 사람에게 쾌활한 기운을 전해준다. 한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그녀를 응원한다.
조태숙 사장은 언제나 다른 사람에게 쾌활한 기운을 전해준다. 한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그녀를 응원한다.


■ 응원합니다 - ‘K-관광인’ 조태숙 사장

조태숙 사장은 ‘쾌활’이라는 단어와 딱 어울리는 사람이다. 그녀와 가까이하면 언제나 즐겁고 에너지를 얻는다. 1970년대 오산여상을 졸업하고 단돈 500원을 들고 상경하여 10년 만에 아파트 두 채를 마련했다. 자가용을 타고 금의환향한 그녀를 보고 동네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첫 직장인 대한공론사에서 소양교육의 실무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여권 발급을 위해서 이 교육의 이수는 필수였다. 그녀는 당시 시청 근처의 사무실까지 왕복 3시간을 걸어 출퇴근했다. 차비를 아끼기 위해서였다. 급여의 30%만 생활비로 쓰고 나머지는 저축하며 악착같이 돈을 모았다. 부동산에 일가견이 있는 친구의 조언으로 목돈이 만들어지면 지속적으로 투자했다. 운도 따라주어 큰 재산을 일구게 됐다. 근검절약을 생활화하면서도 남에 대해서는 너그럽게 쓰기 위해 노력했다.

여행사로 전직한 후에는 ‘여권 박사’라는 별명을 들을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여권 발급받기가 어려웠던 시절이었다. 누군가의 손과 발이 되고 다른 사람들의 희망을 위해 앞장서서 돕는 일에 보람과 기쁨을 느끼는 것은 천성이다. 그녀는 ‘희망은 내 친구’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여행사 업무를 천직으로 여기며 일을 즐기는 그녀는 여성에게는 유리천장이라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임원에까지 오르며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임직원의 한계를 절감하고 그간 바닥을 다진 실무경력을 바탕으로 자신이 직접 여행사를 창업했다. 창업 후 어느덧 30년. 최초 또는 최우수 등 수많은 영광스러운 타이틀을 거머쥐며 그녀는 최장수 CEO로서 발군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대부분의 성공한 사람들이 그렇듯 그녀 역시 독서광이다. 바쁜 비즈니스 속에서도 언제나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 그녀는 자신의 인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책으로 두 권을 든다. 하나는 ‘김찬삼의 세계여행’이다. 고교 시절 참고서를 산다고 부모님께 돈을 타내어 구입한 10권짜리 그 책이 너널너덜 해질 정도로 읽고 또 읽었다. 이 책을 읽으며 나중에 돈을 벌어 실컷 세계여행을 하겠다는 꿈을 키웠다. 지금 그녀는 많은 사람을 즐겁고 편안한 세계여행으로 안내하고 있다. 보통 사람은 일 년에 한두 번 하기도 힘든 해외여행을 연 10회 이상, 그것도 돈을 벌면서 하는 그녀를 보고 “대체 전생에 나라를 몇 개나 구한 거예요?”라며 부러워하는 사람이 많다.

다른 한 권은 중학교 시절에 읽은 미우라 아야코의 ‘빙점’이다. 이 책 덕분에 유산에 대한 신념을 정립할 수 있었다. ‘죽을 때 세상에 남기고 가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 얻은 것을 세상을 위해 의미 있게 쓰는 것이 유산’이라는 생각이다. 이 생각을 현실화한 것이 그녀가 사재를 털어 만든 한국관광문화진흥재단이다. ‘관광은 나라를 구하고 국민을 먹여 살리는 영원한 산업’이라는 그녀의 생각은 확고하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의 살아있는 모델이다.

이번 재단 설립을 계기로 여행사의 CEO를 넘어 관광산업에 대한 국민의 인식 제고와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하며 인생 3막을 멋지게 장식하기를 기대하며 응원한다. 으라차차! K-관광인 조태숙 사장님 파이팅!!!

허남정(전 한일경제협회 전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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