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타결땐 내일 본회의 처리
각계 “선거구 야합” 비판 봇물


국회의원 총선거를 42일 앞둔 28일까지도 선거구 획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전북의 지역구 의석수를 현행대로 유지하는 대신 비례대표 의석수를 47석에서 1석 줄이는 방안을 두고 여야가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원내 지도부 간 협상이 타결되면 29일 본회의에서 선거구 획정안이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끝까지 합의하지 못할 경우 선거구 획정위의 원안대로 처리하거나 3월 임시국회를 열어 ‘원포인트 본회의’를 여는 방안도 거론된다. 후보 등록을 20여 일 앞두고까지 승부의 ‘경기장’을 확정 짓지 못하고 있는 21대 국회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문화일보와 통화에서 “전날(27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제안을 야당에서 받아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날 오후쯤 여야 원내 지도부 간 최종 협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실무진 차원에서는 이야기가 끝났고, 최종 결정은 원내 지도부 간 협상으로 넘어갔다”고 말했다. 여야는 전북 지역구를 유지하고 비례대표 의석을 1석 줄이는 방안과 잠정 합의한 4개 특례 지역 유지에 대해서는 합의했지만 민주당이 추가적인 조건을 내걸어 이를 두고 협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중진회의 및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우리는 비례대표 의석 1석까지도 양보할 뜻이 있음을 민주당에 이미 통보했다. 그 정도면 충분히 민주당 입장을 감안해 제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름 기자 fullmoon@munhwa.com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