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총상금 900만 달러)이 악천후로 하루 미뤄졌다.
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리조트 챔피언스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는 악천후로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많은 비가 내려 코스 일부가 물에 잠기는 등 경기 진행이 어려워 약 3시간 30분가량 중단됐다가 비가 멈추고 다시 경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일몰이 되면서 많은 선수가 4라운드 18홀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1, 2홀이 남은 일부 선수는 경기 중단에도 불구하고 잔여 경기를 이어가는 모습도 보였다. 이 대회 후 특급대회인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이 열리는 만큼 코그니전트 클래식 잔여 경기를 남기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잔여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월요일 밤 10시에 재개된다.
4라운드 경기가 중단된 탓에 이 대회는 2015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월요일까지 경기해 우승자를 가리게 됐다. 중단 시점을 기준으로 현재 선두는 오스틴 에크로트(미국)다. 애크로트는 7개 홀을 경기해 2타를 줄이고 15언더파로 순위표의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에릭 판루옌(남아프리카공화국)이 4라운드 경기를 8언더파로 마쳐 1타차 2위(14언더파 270타)로 우승을 경쟁한다. 하지만 공동 선두로 출발한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등이 5개 홀만 소화한 채 경기 중단을 맞는 등 본격적인 우승 경쟁은 월요일 경기에서 벌어질 전망이다.
한국 선수 중에는 컷을 통과한 4명 중 3명이 4라운드 18홀을 마무리했다. 안병훈이 6타를 줄이고 현재 공동 14위(10언더파 274타)에 자리했다. 13개 홀을 경기해 2타를 줄인 이경훈도 공동 16위에서 잔여 경기를 시작하는 만큼 시즌 첫 톱10 진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김주형은 5타를 잃고 공동 62위(2언더파 282타), 김성현도 1오버파해 공동 67위(1오버파 285타)로 순위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