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정부가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 후속 조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3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범정부 공공행정협력단’을 사우디, UAE, 이탈리아 등 3개국에 파견한다고 4일 밝혔다. 공공행정협력단은 이들 국가를 방문, 인공지능(AI) 기반 정부혁신 등 한국의 선진 공공행정을 소개한다. 아울러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공공행정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찾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1월 UAE를, 10월엔 사우디를 방문해 디지털 정부와 정보기술(IT)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행안부를 비롯해 인사혁신처, 조달청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협력단은 사우디와 UAE에서 디지털·AI 관련 정부부처와 고위급 양자 면담을 진행한다. 협력단은 사우디에서 4일 열리는 ‘LEAP 2024’에 참석해 한국의 디지털플랫폼 정부를 소개할 예정이다. 마지막 방문지인 이탈리아에서는 한·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 ‘공공행정 협력포럼’을 개최한다. 이상민(사진) 행안부 장관은 “이번 공공행정협력단 파견을 통해 한국의 선진 공공행정 시스템과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상호 협력의 기회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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