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50% 할인 행사가 매월 개최되고, 정부 수산물 비축물량은 4만4000t까지 확대된다. 어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수산정책자금은 역대 최대 규모인 4조1000억 원으로 늘어나고 100개 어촌에 대한 인프라 개선과 함께 어촌형 기회발전특구가 도입된다. 싱가포르의 ‘센토사’나 멕시코의 ‘칸쿤’ 같은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도 수립된다.
해양수산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해수부는 ‘국민에게 힘이 되는 바다, 경제에 기여하는 해양수산’이라는 정책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민생 안정 △경제 역동성 제고라는 정책 방향하에 주요 정책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수산물 물가 안정과 어업인·어촌 민생 지원 강화를 위해 정부 비축물량을 늘리는 한편 관세 인하·면제 등을 통해 부족물량은 신속하게 공급한다. 또 온·오프라인 마트와 함께 수산물을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를 매월 개최하고, 전통시장 내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도 확대 시행한다.
어업인에 대한 수산정책자금 공급 규모를 역대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양식 어가당 최대 44만 원의 전기요금 감면도 처음으로 지원한다. ‘직불금 개편방안’도 상반기 중 발표한다. 또 어촌·연안을 해양경제 거점으로 구축하기 위해 ‘어촌·연안 활력 종합대책’을 수립한다. 민간투자와 연계해 관광명소를 조성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하는 등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사업도 추진한다.
아울러 2027년까지 1500건이 넘는 어업 규제의 50%는 철폐한다. 또 유휴 어선과 감척 어선의 매입·임대 등을 지원하는 어선은행을 설립해 청년 등 어촌 신규 진입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친환경 선박에 대한 취득세 감면 등을 통해 국내 선박의 친환경 전환율을 현재 약 14% 수준에서 20%로 확대하고, 부산항신항 2-5단계는 올 3월 국내 최초로 모든 작업 과정이 자동화되는 스마트 터미널로 개장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수산물 물가 안정과 어업인·어촌 민생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본격적인 해양수산 분야 국정과제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