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페이스북 캡처
권성동 국민의힘 페이스북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6일 SNS을 통해 설전을 벌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권성동과 김영주의 공통점은?"이라는 글을 올렸다. 민주당 현역 평가 하위 20%에 포함되자 탈당한 후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영주 의원을 공격하는 내용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지난 3일 김 의원 탈당과 관련해 "공직자 윤리 항목이 50점 만점인데 채용 비리 부분에서 소명하지 못하셨기에 50점 감점하는 바람에 0점 처리됐다고 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두 분한테 줄 서면 다 취업되는 것인가"라고 비꼬았다. 그는 "국민의힘의 공천과 민주당 공천을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며 "그 비교의 극단적 사례가 바로 김 부의장이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그리고 국민들이 혐오해 마지않는 소위 채용비리 혐의에 대해서 소명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박 글을 올렸다. 그는 이 대표 페이스북 캡처 사진을 함께 게재하면서 "잘못된 공천의 피해자이다. 지역 유권자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재명 사당화를 비판했다"고 적었다. 김 의원이 최근 자신이 현역 의원 하위 평가대상에 선정되자 민주당 공천을 ‘이재명 사당화’라고 반발하며 탈당한 것과 자신이 2020년 21대 총선에서 컷오프되자 반발하며 탈당해 무소속으로 당선된 것을 ‘공통점’으로 답한 것이다.

김 의원은 지난 3일 기자회견을 열어 "2014년도에 신한은행에 채용 비리가 언론에 나온 적 있다"며 "내가 마치 연루된 것처럼 기사가 나왔는데, 관련해서 경찰에서 확인하거나 소환한 적이 없고 검찰 수사를 받은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권 의원은 강원랜드 채용 비리 의혹으로 기소됐지만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권 의원은 "저도 질문하겠다. 이재명과 이석기의 공통점은?"이라고 역공했다.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은 경기동부연합 출신으로, ‘내란음모 사건’에 경기동부연합 인사가 대거 연루됐다. 이 사건으로 통진당은 해산됐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통진당 후신인 진보당과 범야권 비례 위성정당을 창당한 것을 두고 "경기동부연합 등 종북세력의 트로이목마"라고 날을 세우고 있다.

조성진 기자
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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