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내부모습. 연합뉴스
경찰서 내부모습. 연합뉴스


로맨스스캠 등 신종사기 증가 대응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최근 기승을 부리는 신종 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악성사기 근절 대책을 고도화해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투자리딩방 사기·연애빙자 사기(로맨스스캠)·스미싱(미끼문자 등) 등 조직적 신종 사기를 포함해 척결 대상을 ‘10대 악성사기’로 재편하고 전방위적인 근절 대책을 시행한다.

우선 악성사기 특별단속과 사기 피의자 검거 활동에 주력하고자 본청에 국수본부장이 주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각 시·도경찰청 직접수사 부서와 경찰서 수사과에는 분야별 전담수사팀과 악성사기 추적팀을 각각 운영하기로 했다. 전세 사기·투자리딩방 사기 등 현재 단속 중인 4개 과제는 연말까지 단속을 연장하고 전기통신금융 사기(보이스피싱)·연애빙자 사기·스미싱 등 6개 과제는 이달부터 차례로 신규 단속을 추진한다.

경찰은 또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의 역할 고도화에 나선다. 센터를 중심으로 금융·통신회사와 협업을 강화하고 이미 발생한 사기범죄 관련 자료와 새롭게 접수되는 각종 신고·제보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범행 수단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통합대응플랫폼’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불법 투자리딩방, 구매대행 아르바이트 사기 등 신종사기 대응을 위한 ‘사기방지기본법’ 제정에도 속도를 낸다.

앞서 경찰은 2022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세사기와 보이스피싱 등 ‘7대 악성사기’를 중점 단속해 총 4만9497건, 6만2175명을 검거하고 이 중 4121명을 구속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사기와의 전쟁’을 치른다는 목표로 적극적인 사기 피의자 검거 활동은 물론 사기범죄 동향 예측·분석을 통한 추가 피해 차단, 범죄수익 적극 환수를 아우르는 종합 대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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