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트럼프 인사들의 집중 견제를 받으며 ‘음모론’에까지 휩싸였던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슈퍼화요일인 5일 팬들에게 투표를 독려하는 글을 올렸다.

스위프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3월 5일은 테네시 등 16개 주와 미국령에서 대선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열린다”며 “여러분이 당신들을 가장 잘 대표하는 사람에게 투표하도록 상기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투표하지 않았다면, 오늘 투표하라”며 “당신이 테네시주나 미국 다른 어느 곳에 있다면 투표 장소와 시간을 확인하라”고 적었다. 스위프트 본인은 테네시주에 유권자로 등록해 미리 우편 투표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위프트는 지난 2020년 대선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공개지지 의사를 표했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메시지는 간명하고 초당적이었으며, 어떤 지지의 의미도 담고 있지 않았다”면서도 “그러나 이 자체만으로도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와 폭스뉴스 등의 분노를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마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극성 지지층을 칭한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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