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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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이식 적합성 ‘비정상적으로 높은 일치율’
“그녀는 여전히 내 아내이자 아이들 어머니”



아내에게 신장 이식을 하기 위해 검사를 받던 중 아내가 친누나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7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익명으로 한 남성 A 씨가 결혼한 지 6년 된 아내에게 신장을 기증할 수 있는지 검사를 한 결과, 그와 아내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일치율을 보여 친족일 가능성이 크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매체에 따르면 A 씨는 태어난 지 2분 만에 다른 가정에 입양됐다. 입양아로 자랐지만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행복한 가정에서 자란 A 씨는 2014년 업무 때문에 타지에 갔다가 지금의 아내인 B 씨를 만났다. 자신보다 2살 연상인 아내와 결혼하게 된 그는 현재 두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하지만 B 씨는 둘째 아들 출산 이후 신장에 문제가 생겼다. 상태는 점점 나빠졌고 결국 신장 이식을 받아야 하는 상태가 됐다. A 씨는 B 씨의 친척들에게 연락해 신장 이식에 적합한 사람이 있는지 수소문했지만 찾지 못했다.

아내를 위해 자신이 신장을 이식할 수 있는지 적합성 검사를 받은 A 씨는 다행히도 일치 결과를 받고 아내에게 신장을 이식할 준비를 했다. 그런데 A 씨는 병원으로부터 추가 검사를 제안받았고, 얼마 뒤 믿을 수 없는 소식을 듣게 됐다. 부부 사이인 두 사람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일치율’을 보인다는 것이었다. 부모와 자녀 간의 일치율이 최소 50%일 수 있고 형제자매 간에는 0~100%일 수 있는데, 부부가 일치율이 높은 것은 매우 드문 사례라는 것이다.

A 씨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그 가능성이 빗나갈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녀는 여전히 내 아내이자 우리 아이들의 어머니”라고 했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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