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상택 민주당 후보 인터뷰
“고향 발전 청사진 항상 고민
국민의힘 현역 박성민 의원
삼청교육대 입소의혹 해명을”
“불모지에서도 이길 수 있다는 긍지를 당원·지지자에게 심어주기 위해 저 스스로가 불꽃이 돼서 불길을 만들겠습니다.”
‘울산의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울산 중구에서 표밭을 갈고 있는 오상택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1일 문화일보와 인터뷰에서 “험지에서 기적을 만들어 보이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울산 중구는 제16대부터 제21대 국회의원까지 모두 보수 정당이 독점한 이른바 보수 세력의 ‘텃밭’이며, 민주당엔 대표적인 난공불락으로 여겨지는 곳이다. 오 후보는 국회의원 보좌관을 거쳐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가안보실 행정관으로 근무한 이력을 갖고 있다.
오 후보는 울산 중구에 출마하게 된 배경에 대해 “나는 초·중·고등학교 모두 울산에서 나온 토박이 중의 토박이”라며 “고향의 발전을 그리는 청사진을 항상 고민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울산 민심에 대해 “1년 전만 해도 명함을 돌리며 인사드릴 때 울산시민 10명 중 3~4명은 야당이라는 이유만으로 거부했지만, 지금은 1~2명 정도로 민심이 변했다”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 오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다양한 의혹, 특히 명품백 이슈 때문에 시민들이 많은 실망감을 표했다”고 분석했다.
오 후보는 선거에서 울산 중구의 현역 국회의원인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과 맞붙는다. 오 후보는 “개인적으로 봤을 때 박 후보는 흠결이 있는 사람”이라며 “국민의힘 공천 심사 과정에서 박 의원의 과거 삼청교육대 입소 의혹이 제기됐으나 명확히 해소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삼청교육대는 부랑자, 사회 부적응자 등이 입소했던 곳”이라며 “박 의원이 삼청교육대에 실제 입소했는지, 했다면 왜 했는지를 명확히 기자회견을 통해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오 후보는 “박 의원은 10년째 ‘신세계 백화점’을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되풀이하고 있지만, 여전히 지지부진이다”라며 “신세계 백화점 건립을 기대했던 중구민들을 언제까지 우롱하겠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오 후보는 울산 중구를 위한 핵심 공약으로 민생경제, 교육 분야 공약을 내걸었다. 그는 △지역화폐 법제화로 중단 없이 울산페이 10% 지원 △연 매출 3억 원 미만 소상공인에 대한 부가세 한시 인하 △코로나19 대출이자 탕감 △500석 규모 공공형 안심 스터디센터 설립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권승현 기자 ktop@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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