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된 선원 10명 중 3명은 숨져
해경, 9일 실종 5명도 함께 수색
통영=박영수·부산=이승륜 기자
경남 통영시 욕지도 해상에서 엿새 만에 또 어선 사고가 발생해 선원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지난 9일 인근 해역에서 어선이 전복돼 4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된 상황에서 발생했다.
통영해경은 14일 오전 4시 12분쯤 욕지도 남방 4.6해리(약 8.5㎞) 해상에서 부산선적 쌍끌이 대형 저인망어선인 A호(139t·승선원 11명)가 침수됐다는 선단 선박의 신고를 받고 함정 등을 현장에 급파해 구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고 선박 승선원은 11명으로 내국인 4명, 외국인 선원(인도네시아 6명, 베트남 1명) 7명이다. 사고 직후 선단 동료 선박이 8명, 해경이 2명 등 10명을 구조했으나 3명(내국인)은 사망 판정을 받았다. 구조된 외국인 선원은 모두 건강 상태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승선원 1명(내국인)을 찾기 위해 경비함정 12척·유관기관 선박 1척·항공기 2기 등을 동원해 해상을 수색 중이다.
해경은 잠수지원함을 투입해 수심 60m 아래 침몰한 선박의 위치를 확인했으며 실종된 1명을 찾기 위해 수중 내부 수색을 할 예정이다. 사고 선박은 전날 오후 5시 10분 통영 동호항에서 출항했다. 해경 등에 따르면 사고 당시 기상 상황은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쌍끌이 저인망어선은 2척이 선단을 이뤄 대형 그물을 바닥까지 내려 삼치, 조기 등 다양한 어종을 잡는다. 앞서 지난 9일 욕지도 남방 37해리(약 68㎞) 해상에서 옥돔을 잡기 위해 온 제주선적 연안연승 B호(20t)가 전복돼 승선원인 9명 중 4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돼 해경이 6일째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수색하고 있다. 욕지도 주변 해역은 황금어장으로 부산은 물론 제주 어선까지 몰려 조업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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