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는 18일 일본 재팬뉴스네트워크(JN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거세지는 언론 통제 움직임에 "그곳은 더 이상 자유로운 홍콩이 아니"라며 위기감을 밝혔다. 현재 캐나다 토론토에 사는 차우는 2019년 반정부 시위 도중 불법 집회 참가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7개월간 복역하다 2021년 6월 석방됐다. 그는 경찰에 정기적으로 출두하는 조건으로 출국을 허가받고 캐나다 토론토에서 석사학위 과정을 밟고 있는 차우는 이달 초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홍콩으로 돌아가지 않기로 했다며 망명 검토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우산 운동’ 등의 중심 멤버였던 차우는 2020년 불법 집회를 선동한 혐의로 금고 10개월의 유죄 판결을 받았다. 출소 뒤에도 정기적인 출두를 요구받고 있었지만, 응하지 않는 차우를 홍콩 경찰은 지명 수배했다. 차우는 "난 자유를 찾기 위해 캐나다에 왔기 때문에 제가 하고 싶은 일을 많이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놀기도 하고 생활하기도 한다"면서도 감시도청의 가능성에 대해 "그건 솔직히 모르겠지만, 항상 주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경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우가 망명을 결심한 이유 중 하나는 홍콩의 언론 통제가 강화되었기 때문이다. 그는 "아무도 자신의 의견을 말하지 않게 되었다"며 "결국 범죄 여부와 체포 여부는 홍콩 정부에 달려 있기에 그게 제일 위험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홍콩으로 돌아가고 싶으냐는 질문을 가끔 받는데, 솔직히 지금은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어서 슬프다" 며 "일본인을 포함한 외국인도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는 만큼 홍콩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주목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선영 기자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