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대 증원’ 여론조사
의사에게 가장 요구되는 덕목
“인품” 48% “지식·기술” 47%
교육계 전반으로 확대된 ‘의대 쏠림’ 현상의 원인으로 의사에게 보장된 고소득·평생 면허 등을 꼽은 사람이 응답자의 60%에 육박했다. 의대 쏠림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의대 증원으로 보는 응답자는 10명 중 4명에 달했으며, 공대 등 타 분야 지원을 확대해 이공계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 선택지를 제공해줘야 한다는 의견도 이와 비슷했다.
18일 문화일보가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실시한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8%가 현재 의대 쏠림 현상에 가장 크게 작용하는 요인으로 ‘타 직업에 비해 고소득, 평생 면허 등 조건’을 꼽았다. 이 같은 응답은 특히 경제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30∼50대에서 65∼68%를 차지했으며, 화이트칼라 직업군에서도 67%로 높게 나타났다. ‘생명을 구하는 직업에 대한 사회적 가치 등 사명감’은 24%, ‘의사에 대한 사회적 지위와 평판 등 인식’은 17%에 그치는 등 상대적으로 낮았다.
의대 쏠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안으로는 39%의 응답자가 ‘동결된 의대 정원 지속 확대’를 꼽았다. 특히 50대 이상 장년·노년층을 중심으로 40∼49%가 의대 정원 확대를 꼽았다. 의대 쏠림 해법으로 ‘이공대 등 타 분과 지원 확대’를 꼽은 응답자는 34%로 조사됐다. 18∼29세에서는 51%, 30대에서는 44%가 특히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직업별로는 학생에서 64%로 높은 호응을 보였다. ‘간호사 등에 독점적 의사 권한 이양’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1%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의사에게 가장 요구되는 덕목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환자를 대하는 인품, 도덕성’이 48%, ‘환자를 잘 치료하는 지식과 기술’이 47%로 비슷한 응답률을 보였다. 인품, 도덕성을 꼽은 응답 비율은 50대 이상 장년·노년층에서 53∼58%를 차지한 반면 환자를 잘 치료하는 지식과 기술을 꼽은 응답 비율은 30대 이하 청년층에서 55∼58%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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