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금호타이어가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이노뷔(EnnoV)’를 출시하며 타이어 명가 재건에 나섰다. 전기차와 18인치 이상 고(高)인치 타이어 등 고부가 타이어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방침이다.
정일택(사진) 금호타이어 사장은 지난 15일 경기 화성시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열린 이노뷔 출시 기념행사에서 “올해는 금호타이어가 프리미엄 브랜드로 진화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해”라며 “이노뷔는 전기차에 최적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노뷔는 ‘전기’를 뜻하는 일렉트릭(Electric)과 ‘혁신’을 뜻하는 이노베이션(Innovation)을 결합한 단어다. 배터리가 차량 하부에 탑재되는 전기차는 일반 차량보다 무거운데, 이노뷔에는 같은 공기압 조건에서 더 많은 하중을 견디는 타이어 설계 방식인 HLC(High Load Capacity) 기술이 세계 최초로 전 규격에 적용됐다.
금호타이어는 2022년 흑자전환에 이어 지난해 매출 4조414억 원, 영업이익 4110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해외매출 비중은 77.8%까지 성장했다. 올해부터는 기술력과 가성비를 두루 갖춘 고부가 타이어를 통해 해외진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신차용(OE) 타이어 매출에서 고인치 제품 비중을 42%, 전기차 타이어 비중을 16% 이상으로 끌어올려 연간 매출 4조56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임승빈 금호타이어 영업총괄 부사장은 “올해 이노뷔 판매 목표는 12만∼15만 개”라며 “2027년에는 전기차 타이어 매출 비중이 30∼35%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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