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종북·반미 세력의 국회 재입성 ‘숙주’를 위한 마지막 절차를 마쳤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17일 진보당 추천 3명 등을 당선권(20번)에 배치하는 후보 순위를 발표했다. 정혜경(5번) 전 경남도당 부위원장은 주한미군 사격장 폐쇄 운동 등을 벌이며 “남쪽 땅에 미군의 전쟁 기지가 아닌 곳이 없다”고 한 인사다. 전종덕(11번)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은 민노당·통합진보당 후보로 출마했었다. 손솔(15번) 전 진보당 대변인은 2019년 NL계열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의 미 대사관저 시위를 “정의로운 투쟁”이라고 했다.

전종덕·손솔 후보는 통합진보당 해산을 몰고 온 내란 선동 사건 주범(이석기) 사면·복권 운동을 했다. 애초 종북 논란이 거셌던 1위 추천자를 교체했지만, 한미관계 해체와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종북 정당의 본색을 가릴 수는 없다. 좌파 시민단체 추천 인사 중에도 이주희(17번) 변호사는 국가보안법 폐지와 미군 기지 반환 등을 주장해왔다. 이재명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와 조국 전 장관 사건을 맡은 법무법인 소속이다. 모두 반미 운동에 앞장서 왔고, 독자적으론 국회 입성이 어려운 인사들이다.

민주당은 지역구에서도 안보 막말 후보들에게 공천장을 줬다. 노종면(인천 부평갑) 전 YTN 노조위원장은 “천안함이 폭침이라고 쓰는 언론은 다 가짜”라고 했다. 박선원(부평을)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은 2010년 북한 어뢰가 아닌 아군 기뢰에 의한 침몰 가능성을 제기했다. 권칠승(경기 화성병) 수석대변인은 지난해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을 향해 “부하를 다 죽이고 무슨 낯짝으로”라고 말해 당내에서조차 “상상하기 어려운 막말”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10년 전 발언도 문제 삼는 막말 검증이 한창인데, 민주당에선 유독 안보 막말에는 무풍이다. 오는 22일은 천안함 폭침, 제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전 등에서 북한 도발에 맞선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추모하는 법정기념일 ‘서해 수호의 날’이다. 반(反)안보 세력에 나라를 맡길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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