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의 한 도로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들. AFP 연합뉴스
호주 시드니의 한 도로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들. AFP 연합뉴스
호주 중앙은행(RBA)이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RBA는 19일(현지시간) 통화정책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4.35%로 동결한 뒤 "물가상승률이 합리적인 기간 내에 목표치(2∼3%)에 도달할 수 있는 금리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며 이사회는 어떤 것도 예단하지 않는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다만 지난달까지 사용하던 "추가 금리 인상을 배제할 수 없다"는 문구는 빠졌고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말이 이를 대신했다. 또 RBA의 예측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고무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가계 소비 회복이 특히 약했다며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RBA의 성명에 금융 시장에서는 RBA가 올해 하반기에는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IG증권의 토니 시카모어 애널리스트는 "RBA가 8월과 11월 두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 기준 금리를 3.85%까지 낮출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현욱 기자
이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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