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국가의 운명 좌우하는 중대 선거 앞두고 민심에 민감해야"
"지역구·비례 단 한명도 추천 안 해…사천은 우스운 얘기, 이상한 프레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1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출국 의혹에 휩싸인 이종섭 주호주대사, ‘언론인 회칼 발언’ 논란을 받는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 관련해 "이종섭 주호주대사와 황상무 대통령실 수석의 거취가 빨리 결정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에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대 선거를 앞두고 민심에 민감해야 한다는 제 생각을 말씀드린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총선을 앞두고 소모적 정쟁에 관심 가질 텐데 그 부분을 정리해야 될 필요성에서 말씀드린 것에 대해선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 17일에도 "이 문제는 총선을 앞두고 정쟁을 해서 국민들께 피로감을 드릴 만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 위원장은 "공수처는 즉각 소환을 통보해야 하고, 이종섭 대사는 즉각 귀국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황 수석은)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발언이고 본인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비례대표 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두고 불거진 ‘사천 논란’에 대해서는 "지역구 254명의 비례 명단 중에서 단 한 명이라도 제가 추천한 사람은 없다"며 "사천이라고 말하는 건 우스운 얘기"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제 친분 가지고 들어간 사람도 없을 것"이라며 "(자신이) 원하는 사람, 추천하는 사람이 안 됐다고 해서 그걸 사천이라고 얘기하는 건 굉장히 이상한 프레임 씌우기에 불과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례대표 공천이라는 것은 자리가 한정돼 있고 자원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공천에 대한) 여러 배경들이 있을 수 있다"며 "시스템에 따라 공천하는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문제 제기가 있으면 절차에 따라 추가로 살펴볼 수도 있고, (그 과정에) 제 개인적인 생각이 개입될 여지가 전혀 없다"고 전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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