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영업손실 753억 전망
금호석화도 영업익 ‘반토막’
해외 수요 감소와 중국발(發) 공급 과잉 등 영향으로 침체가 장기화하는 석유화학업계가 올해 1분기에도 실적 반등을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석유화학 기업들은 수익성 없는 생산설비 매각을 시도하는 등 체질 개선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의 롯데케미칼 1분기 실적 전망치(컨센서스)는 영업손실 753억 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262억 원 손실)보다도 적자 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 규모는 3332억 원에 달했다. LG화학은 2차전지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해도 1분기 영업이익이 2348억 원에 그쳐 전년 동기(7910억 원) 대비 70.3%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석유화학 사업만 따질 경우, 일부 증권사에서는 1~3분기 내리 적자를 면치 못하다가 4분기에야 흑자 전환할 것이란 예상까지 나오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의 절반 수준인 650억 원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2714억 원을 올렸던 한화솔루션이 올 1분기에는 영업손실 127억 원을 낼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중국의 석유화학 증설 속도는 완화됐지만 물류비 상승, 그간 누적된 공급 과잉, 유럽과 미국 경기 둔화 등 악재가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국내 석유화학업계는 미래 성장동력에 집중하면서 기존 설비 매각을 추진하는 등 사업 재편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중국 내 기초 석유화학 생산공장인 ‘롯데케미칼자싱’과 ‘롯데케미칼삼강’ 지분을 현지 협력사에 매각했다. 말레이시아에 있는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LC) 매각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도 석유화학 원료 스티렌모노머(SM)를 생산하는 전남 여수 SM공장 가동 중단을 검토 중이며, 기초유분을 제조하는 여수 나프타분해시설(NCC) 2공장 매각설도 끊이지 않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들어 중국 기업과 합작한 ‘일조금호금마화학유한공사’ 지분 50%를 다른 중국 업체에 팔았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금호석화도 영업익 ‘반토막’
해외 수요 감소와 중국발(發) 공급 과잉 등 영향으로 침체가 장기화하는 석유화학업계가 올해 1분기에도 실적 반등을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석유화학 기업들은 수익성 없는 생산설비 매각을 시도하는 등 체질 개선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의 롯데케미칼 1분기 실적 전망치(컨센서스)는 영업손실 753억 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262억 원 손실)보다도 적자 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 규모는 3332억 원에 달했다. LG화학은 2차전지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해도 1분기 영업이익이 2348억 원에 그쳐 전년 동기(7910억 원) 대비 70.3%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석유화학 사업만 따질 경우, 일부 증권사에서는 1~3분기 내리 적자를 면치 못하다가 4분기에야 흑자 전환할 것이란 예상까지 나오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의 절반 수준인 650억 원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2714억 원을 올렸던 한화솔루션이 올 1분기에는 영업손실 127억 원을 낼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중국의 석유화학 증설 속도는 완화됐지만 물류비 상승, 그간 누적된 공급 과잉, 유럽과 미국 경기 둔화 등 악재가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국내 석유화학업계는 미래 성장동력에 집중하면서 기존 설비 매각을 추진하는 등 사업 재편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중국 내 기초 석유화학 생산공장인 ‘롯데케미칼자싱’과 ‘롯데케미칼삼강’ 지분을 현지 협력사에 매각했다. 말레이시아에 있는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LC) 매각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도 석유화학 원료 스티렌모노머(SM)를 생산하는 전남 여수 SM공장 가동 중단을 검토 중이며, 기초유분을 제조하는 여수 나프타분해시설(NCC) 2공장 매각설도 끊이지 않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들어 중국 기업과 합작한 ‘일조금호금마화학유한공사’ 지분 50%를 다른 중국 업체에 팔았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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