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청양군
청양=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충남 청양군 칠갑산 자락에서 토속신앙과 향토민속을 바탕으로 한 장승축제가 열린다.
청양군은 다음 달 20∼21일 이틀간 대치면 칠갑산장승공원(사진)에서 ‘제25회 청양 칠갑산 장승문화축제’를 연다. 청양 마을의 수호신으로 모시는 장승을 모티브로 사라져 가던 마을제를 축제로 되살린 행사다.
이곳 장승공원은 국내 최고의 장승문화 보존지역이다. 전국 최대 규모인 높이 11.5m, 무게 15t의 칠갑산대장군과 칠갑산여장군이 우뚝 서 있다. 청양군민의 무병장수,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뜻에서 지난 1999년 만들어졌다. 또 전국 각지의 장승 조각가들이 만든 350여 개 장승이 재현돼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고추대장군’ ‘구기자대장군’ ‘남북통일대장군’ ‘세계평화대장군’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진 장승이 저마다 독특한 개성을 뽐낸다.
올해 주요 행사로는 백제문화체험박물관에서 장승공원까지 이어지는 대장승 퍼레이드, 6개 마을이 참여하는 마을 장승제 시연, 장승작가초청 시연이 펼쳐진다. 남사당줄타기, 장승길쌈놀이, 웃다리농악한마당, 지역예술인 공연 등이 흥을 돋운다. 관람객들은 추억을 만들고, 주민들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장승마켓’도 열린다. 장승 일러스트·전통문양 등 캐릭터와 스케치 이미지를 이용해 나만의 LED 아크릴 무드등을 만들어 보는 ‘장승 아크릴 무드등 만들기’, 피규어를 이용해 나만의 원목하모니카 만들기 등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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