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일산·평촌 등 대진표 확정
국힘, 정책통 내세워 험지 탈환
이번 4·10 국회의원 총선거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에서는 재건축, 재개발 문제가 큰 이슈로 손꼽히는 1기 신도시 지역구에 관심이 쏠린다. 4년 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선거구 9곳 중 7곳, 국민의힘이 1곳, 녹색정의당이 1곳을 차지하며 야권이 의석을 싹쓸이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21대 국회에서 통과된 ‘1기 신도시 특별법’에 따른 후속조치를 비롯해 집권 여당으로서의 정책 실천 의지를 강조하며 ‘험지’ 탈환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1기 신도시에 해당하는 성남 분당, 고양 일산, 부천 중동, 안양 평촌, 군포 산본 등 5개 도시의 9개 지역구 여야 대진표가 확정됐다. 분당갑은 국민의힘에서 현역인 안철수 의원, 민주당에서 ‘원조 친노(친노무현)’ 좌장인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이 맞붙고, 분당을은 김은혜 전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이 현역인 김병욱 의원과 격돌해 의석 탈환을 노린다.
재건축 열기가 뜨거운 고양 일산에서는 원외 인사들 간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국민의힘은 정책 전문가, 인지도 높은 인물을 대거 공천했다. 고양갑은 국민의힘에서 한창섭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김성회 전 민주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과, 고양병은 언론인 출신인 김종혁 국민의힘 조직부총장이 민주당 후보인 이기헌 전 대통령비서실 민정비서관과, 고양정은 여의도연구원장을 지낸 여권 내 대표적 ‘정책통’인 김용태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김영환 전 경기도의회 의원(민주당)과 대결한다.
국민의힘 후보들은 1기 신도시 재건축 활성화를 위한 부담금 감면, 기준금리 인하,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컨설팅 비용 지급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여야 전·현직 의원 출신의 맞대결도 관심사다. 안양 평촌에 해당하는 동안갑에서는 국민의힘에서 임재훈 전 의원과 현역인 민병덕 민주당 의원이, 동안을은 5선을 지낸 심재철 전 의원이 현역 이재정 민주당 의원과 맞붙는다. 특히 동안을의 경우 보수 성향이 강한 평촌신도시와 진보 성향이 강한 원도심 간의 치열한 표 다툼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최지영 기자 goodyoung17@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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