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원대학 총장들 후속 조치 착수
정부“내주부터 전공의 면허정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2000명 증원분의 82%가 배정되면서 ‘의학 교육 질 담보’ ‘지역 의료 강화’에 대한 책임도 맡게 된 비서울권 대학들이 21일 증원 준비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특히 정원 200명의 매머드급 의대를 보유하게 된 7개 거점 국립대와 100명대의 중규모로 올라서게 된 소규모 의대를 보유한 대학의 총장들은 “강의실·실험실습실 등 교육 인프라 개선에 가장 먼저 나서겠다”며 “의대생의 지역 정주 여건 마련을 위해서도 지방자치단체와 행·재정적 지원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입을 모았다.

정부의 의대 정원 배정 발표 이후 전북대, 경상국립대, 울산대, 동아대 등 비서울권 대학 총장들은 이날 교육 인프라 구축 및 교수 충원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각 대학에 예산을 지원하기에 앞서 22일까지 의대 관련 시설, 기자재 현황 및 증원에 따른 추가 수요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새로 늘어나는 의사가 지역의료에 유입될 수 있도록 의대 지역인재 전형을 현행 40%에서 60%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의사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수도권과 지방의 전공의 비율이 공정하게 배분될 수 있도록 현재 45%인 비수도권 전공의 배정 비율을 조만간 상향한다”고 말했다.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은 향후 신·증설 시 복지부 장관의 사전승인을 의무화하는 의료법 개정안도 연내 통과되도록 해 수도권과 지역 간 병상 균형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업무개시 명령을 위반한 전공의들에 대해 다음 주부터 원칙대로 의사면허 자격정지 처분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인지현·이소현·권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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