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에서 야당이 ‘정부 심판’을 내세우며 국정을 맹렬히 비판하는 것은 당연한 전략이다. 그러나 합당한 근거와 적절한 품격을 갖춰야 한다. 정치 지도자라면 더욱 그렇다. 그러지 않으면 정치 불신과 국민 분열을 선동하는 혹세무민에 불과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근 발언은, 궤변과 막말이 뒤섞인 시정 잡배 수준의 ‘아무 말 대잔치’라고 할 정도로 위험 수위에 도달했다.
이 대표는 21일 전북 군산 유세에서 최근 사퇴한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회칼 테러’ 발언을 흉내 내며 5·18 민주화운동 당시 벌어진 잔혹한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 칼로 허벅지를 찌르는 시늉을 하며 “회칼로… 봤지? 농담이야”라고 하더니 “광주에서 온 사람들 잘 들어. 너네 옛날에 대검으로 M-16으로 총 쏘고 죽이는 거 봤지. 조심해 (웃으며) 농담이야”라고 했다. 이어 “이게 농담입니까. 겁박한 것 아닙니까”라면서 “나라가 망하고 있다”고 윤석열 정부를 맹비난했다. 신군부를 단죄한 주역이 현재 여권의 뿌리인 김영삼 정부이고, 관련 조사·보상 특별법들을 합의 처리한 것도 여당의 전신이며, 여당이 5·18 폄훼 인사를 낙천시킨 사실들은 언급하지 않는다.
지난 14일엔 “살 만하면 2번을 찍든지 아니면 집에서 쉬라”고 했다. 투표하지 말라는 정치 지도자는 이 대표뿐일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 후보에게 투표한 유권자를 비하하는 ‘2찍’ 발언을 했다가 사과한 게 진심이 아니었던 셈이다. 이젠 툭 하면 탄핵을 시사한다. 이날도 “본분 잃은 일꾼은 해고해야 마땅하다. 집에 가라고 해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을 지지한 국민도, 대선 승리로 출범한 정부도 안중에 없어 보인다. 이 대표 자신의 온갖 범법 혐의에 대해선 성찰하지 않고 정치적 상대 진영을 무조건 악마화하는 편 가르기 행태다. 이 대표는 지난 20일 “이 정권이 과반수를 차지하면 영원히 아르헨티나처럼 될지도 모른다”고 했다. 이 대표야말로 페론주의 포퓰리즘을 빼닮은 지도자 아닌가. 부끄러움도 모르는 적반하장 주장이다.
이 대표는 21일 전북 군산 유세에서 최근 사퇴한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회칼 테러’ 발언을 흉내 내며 5·18 민주화운동 당시 벌어진 잔혹한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 칼로 허벅지를 찌르는 시늉을 하며 “회칼로… 봤지? 농담이야”라고 하더니 “광주에서 온 사람들 잘 들어. 너네 옛날에 대검으로 M-16으로 총 쏘고 죽이는 거 봤지. 조심해 (웃으며) 농담이야”라고 했다. 이어 “이게 농담입니까. 겁박한 것 아닙니까”라면서 “나라가 망하고 있다”고 윤석열 정부를 맹비난했다. 신군부를 단죄한 주역이 현재 여권의 뿌리인 김영삼 정부이고, 관련 조사·보상 특별법들을 합의 처리한 것도 여당의 전신이며, 여당이 5·18 폄훼 인사를 낙천시킨 사실들은 언급하지 않는다.
지난 14일엔 “살 만하면 2번을 찍든지 아니면 집에서 쉬라”고 했다. 투표하지 말라는 정치 지도자는 이 대표뿐일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 후보에게 투표한 유권자를 비하하는 ‘2찍’ 발언을 했다가 사과한 게 진심이 아니었던 셈이다. 이젠 툭 하면 탄핵을 시사한다. 이날도 “본분 잃은 일꾼은 해고해야 마땅하다. 집에 가라고 해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을 지지한 국민도, 대선 승리로 출범한 정부도 안중에 없어 보인다. 이 대표 자신의 온갖 범법 혐의에 대해선 성찰하지 않고 정치적 상대 진영을 무조건 악마화하는 편 가르기 행태다. 이 대표는 지난 20일 “이 정권이 과반수를 차지하면 영원히 아르헨티나처럼 될지도 모른다”고 했다. 이 대표야말로 페론주의 포퓰리즘을 빼닮은 지도자 아닌가. 부끄러움도 모르는 적반하장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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