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AP뉴시스
이경훈. AP뉴시스


이경훈이 2024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두 번째 톱10으로 웃었다.

이경훈은 2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4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이고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 공동 9위에 올랐다. 지난 4일 코그니전트 클래식 공동 4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톱10 진입이다.

2024 PGA투어 개막 후 중하위권에 그쳤던 이경훈은 이번 대회에서 기록 면에서 대거 향상된 모습으로 반등을 이뤘다. 드라이브샷으로 얻은 이득지수(SG: Off The Tee)가 4.251로 전체 출전 선수 중 2위였고, 퍼팅 이득지수(SG:Putting)도 4.394로 13번째로 좋았다. PGA투어 정규 출전권이 올해를 끝으로 만료되는 상황인 이경훈은 3연속 컷 탈락을 뒤로하고 연이어 상위권 성적을 내며 희망을 다시 키웠다.

이 대회의 우승은 피터 맬너티(미국)가 차지했다. 맬너티는 4타를 더 줄이고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2021∼2022시즌 PGA투어 신인상 수상자인 캐머런 영(미국·10언더파 274타)을 2타차로 제쳤다.

현재 PGA투어 정책이사로 활약하는 맬너티는 2015년 11월 샌더스 팜스 챔피언십에서 PGA투어 데뷔 첫 승을 거둔 뒤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지난달에는 특급대회인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초청 출전했다가 특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하지만 뜻깊은 우승으로 의혹을 씻었다. 맬너티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1인치(약 2.5㎝)의 짧은 퍼트를 넣고 우승을 확정한 뒤 아들을 품에 안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한편 김성현도 2타를 줄였지만 전날 4타를 잃은 부진으로 최종합계 2오버파 286타 공동 61위로 대회를 마쳤다.

오해원 기자
오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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