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식당가 매출 4004억
간식 할인‘뷔페인박스’호응


1971년 경부고속도로에 최초의 추풍령휴게소가 들어선 이후 207개까지 늘어난 고속도로 휴게소는 대표적인 국민 시설로 자리 잡았다. 과거 화장실, 식사, 휴식 등에 머물렀던 고속도로 휴게소는 2010년 이후 여가 문화 확산에 발맞춰 발전해 왔으며, 현재는 로봇 셰프 등 신기술이 함께하는 다기능 복합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특히 휴게소 발전 과정에서 언제나 이용객들의 최우선 관심사는 음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정부가 인증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선정한 맛집 등 다양한 브랜드를 고속도로 휴게소 155곳에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지속적인 명품맛집 발굴 및 유치를 통해 고객이 줄 서서 먹어야 했던 지역의 명물 먹거리를 휴게소에서 편하게 맛보고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지난해 고속도로 휴게소 식당가 매출은 전년 대비 26.7% 증가한 4004억 원을 기록했다. 도로공사는 고물가 시대, 소비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층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휴게소에서 많이 팔리는 간식의 가격도 낮췄다. 고속도로 휴게소 인기 간식 할인 판매는 지난해 추석부터 182곳의 휴게소가 참여해 시작됐다. 현재는 인기 간식 할인 판매가 확대돼 현재 204곳의 휴게소가 참여, 전체 간식 메뉴의 절반 정도를 3500원 이하의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로공사는 새로운 간식 판매 방식인 ‘뷔페인박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뷔페인박스는 고객이 원하는 메뉴 4가지를 소량으로 한 박스에 포장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개별 메뉴로 구매할 때보다 최대 33%까지 저렴한 장점이 있다. 수도권 2곳, 전북 지역 17곳 휴게소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설문조사 결과 90% 이상의 고객이 재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답변했다.

조해동 기자 haedong@munhwa.com
조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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