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국 회장,형제측 지지
임주현“지분보호 약속을”
한미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고 임성기 한미그룹 창업주의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한미약품 사장 편에 서자, 24일 창업주의 장녀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은 “형제가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 주식을 매각할 생각만 한다”고 공격했다. 이에 대해 임종윤 사장은 “주식을 매도할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임종윤 사장은 25일 입장문을 통해 “선대 회장이 평생을 바쳐 이룩한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주식에 대해 한 번도 팔 생각을 해본 적도 없다”면서 “앞으로도 그 어떤 매도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강변했다. 이어 “임주현 사장은 OCI에 주식을 매도해 지주사 경영권을 통째로 넘겼다”며 “본인 것도 아닌 주식을 보호예수할 테니 우리의 지분도 3년간 지분보호를 약속해달라는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입장문에 대해 그 저의가 무엇인지 밝혀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주현 사장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오빠(임종윤 사장)와 동생(임종훈 사장)은 가처분 의견에서도 노골적으로 드러냈듯 지분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 매각할 생각만 하고 있다”며 “향후 3년간 지분 보호예수를 약속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8일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 표 대결을 앞두고 경영권 분쟁의 ‘키맨’으로 꼽히는 신동국 회장이 장·차남을 지지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임종윤 사장은 문화일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신 회장의 지지 소식에 ‘이제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한미사이언스 지분 12.15%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지난 23일 입장문을 통해 “종윤·종훈 형제가 새 이사회를 구성해 회사를 빠르게 안정시키고 기업의 장기적 발전과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후속 방안을 지속 모색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형제 측은 신규 이사진을 구성해 경영권을 교체한 후 OCI그룹과 한미의 통합을 막겠다는 계획이어서 이번 주총이 통합 실현 여부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박지웅 기자 topspin@munhwa.com
임주현“지분보호 약속을”
한미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고 임성기 한미그룹 창업주의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한미약품 사장 편에 서자, 24일 창업주의 장녀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은 “형제가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 주식을 매각할 생각만 한다”고 공격했다. 이에 대해 임종윤 사장은 “주식을 매도할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임종윤 사장은 25일 입장문을 통해 “선대 회장이 평생을 바쳐 이룩한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주식에 대해 한 번도 팔 생각을 해본 적도 없다”면서 “앞으로도 그 어떤 매도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강변했다. 이어 “임주현 사장은 OCI에 주식을 매도해 지주사 경영권을 통째로 넘겼다”며 “본인 것도 아닌 주식을 보호예수할 테니 우리의 지분도 3년간 지분보호를 약속해달라는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입장문에 대해 그 저의가 무엇인지 밝혀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주현 사장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오빠(임종윤 사장)와 동생(임종훈 사장)은 가처분 의견에서도 노골적으로 드러냈듯 지분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 매각할 생각만 하고 있다”며 “향후 3년간 지분 보호예수를 약속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8일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 표 대결을 앞두고 경영권 분쟁의 ‘키맨’으로 꼽히는 신동국 회장이 장·차남을 지지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임종윤 사장은 문화일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신 회장의 지지 소식에 ‘이제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한미사이언스 지분 12.15%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지난 23일 입장문을 통해 “종윤·종훈 형제가 새 이사회를 구성해 회사를 빠르게 안정시키고 기업의 장기적 발전과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후속 방안을 지속 모색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형제 측은 신규 이사진을 구성해 경영권을 교체한 후 OCI그룹과 한미의 통합을 막겠다는 계획이어서 이번 주총이 통합 실현 여부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박지웅 기자 topspi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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