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 포퓰리즘은 경제 포퓰리즘보다 더 나쁘다. 당장 국가 안위 자체를 위협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언동은 매우 심각하다. 지난 22일 충남 당진 유세 때 “중국 사람들이 한국이 싫다고 한국 물건을 안 산다”면서 “왜 중국에 집적거리나. 그냥 ‘셰셰(謝謝·고맙다는 뜻의 중국말)’ 하면 된다”고 했다. 중국인처럼 두 손을 모아 잡고 코믹한 연기까지 했다.
궤변이다. 중국이 한국의 최대 무역 흑자국에서 적자국으로 된 것은 중간재를 수입해 가공 수출하던 중국의 무역 패턴이 바뀐 탓이다. 중간재 부문에서 중국의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한국산 수입이 줄어드는 추세는 지속돼 왔다. 중국의 기술 경쟁력이 높아지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도 큰 영향을 미쳤다. 윤 정부 정책 때문에 중국 사람들이 한국을 싫어하고, 한국 물건을 사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침소봉대다. ‘집적거린다’는 말과 ‘셰셰’ 몸짓은 자신의 수준이 어느 정도 저질인지 스스로 보여준다. 중국이 무리한 요구를 해도 비굴하게 수용하라는 뜻으로도 읽힌다. “작은 나라지만 중국몽과 함께하겠다”고 했던 문재인 전 대통령 발언보다 고약하다. 그러잖아도 이 대표는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에게 훈시를 들었던 일도 있다.
이 대표는 대만해협이 어떻게 되든 상관이 없다며 대만에도 “셰셰 하면 된다”고 했다. 국가 관계도 말로 적당히 둘러대면 된다는 취지다. 개인도 국가도 그런 행태를 보여선 안 된다. 무엇보다 대만해협 문제는 한국에도 직결된다. 한국은 무역의존도가 70%가 넘고, 대만해협은 무역 물동량의 절반 가까이가 통과하는 곳이다. 이 대표가 이런 사실을 알고 그런 행태를 보였다면 혹세무민이고, 모르고 그랬다면 국가 지도자 자격이 없음을 자인하는 일이다.
궤변이다. 중국이 한국의 최대 무역 흑자국에서 적자국으로 된 것은 중간재를 수입해 가공 수출하던 중국의 무역 패턴이 바뀐 탓이다. 중간재 부문에서 중국의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한국산 수입이 줄어드는 추세는 지속돼 왔다. 중국의 기술 경쟁력이 높아지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도 큰 영향을 미쳤다. 윤 정부 정책 때문에 중국 사람들이 한국을 싫어하고, 한국 물건을 사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침소봉대다. ‘집적거린다’는 말과 ‘셰셰’ 몸짓은 자신의 수준이 어느 정도 저질인지 스스로 보여준다. 중국이 무리한 요구를 해도 비굴하게 수용하라는 뜻으로도 읽힌다. “작은 나라지만 중국몽과 함께하겠다”고 했던 문재인 전 대통령 발언보다 고약하다. 그러잖아도 이 대표는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에게 훈시를 들었던 일도 있다.
이 대표는 대만해협이 어떻게 되든 상관이 없다며 대만에도 “셰셰 하면 된다”고 했다. 국가 관계도 말로 적당히 둘러대면 된다는 취지다. 개인도 국가도 그런 행태를 보여선 안 된다. 무엇보다 대만해협 문제는 한국에도 직결된다. 한국은 무역의존도가 70%가 넘고, 대만해협은 무역 물동량의 절반 가까이가 통과하는 곳이다. 이 대표가 이런 사실을 알고 그런 행태를 보였다면 혹세무민이고, 모르고 그랬다면 국가 지도자 자격이 없음을 자인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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