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의 작전이 통했다.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신지애는 26일 오전(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두 계단 상승한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평균 랭킹 포인트는 3.66이다.
신지애는 한국과 미국을 거쳐 현재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JLPGA)투어를 주 무대로 경기한다. 하지만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 확보를 위해 아시아 전역과 호주, 미국 등 전 세계를 누비는 중이다. 세계랭킹이 더 높은 선수들이 출전한 대회에서 상위 성적을 거둬 더 많은 세계랭킹 포인트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지난주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출전해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공동 5위에 올랐다. 우승 기회를 아쉽게 놓쳤지만 신지애는 세계랭킹 18위에서 16위로 상승해 애초 목표를 이뤘다.
파리올림픽 출전권은 나라별 최대 2장을 배분한다. 하지만 세계랭킹 15위 이내에 들면 4장까지 늘어난다. 이번 주 랭킹을 기준으로 한국을 대표해 파리올림픽에 나설 선수는 6위 고진영(랭킹 포인트 4.98)과 9위 김효주(4.60)가 유력하다. 여기에 14위 양희영(3.75), 16위 신지애가 추가 출전권을 확보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2024 LPGA투어 6개 대회, 출전 3개 대회 만에 다승에 성공한 넬리 코르다(미국)는 예상대로 세계랭킹 1위로 복귀했다. 코르다의 평균 랭킹 포인트는 8.09다. 릴리아 부(미국)가 2위(6.63)로 내려갔다. 순위를 맞바꾼 둘의 이동이 톱10의 유일한 순위 변화다.
한편 남자골프 세계랭킹은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1위를 지킨 가운데 톱10의 변화가 없다. 한국 선수 중에는 순위가 가장 높은 김주형이 두 계단 하락한 22위, 임성재도 두 계단 순위가 낮아져 37위에 각각 자리했다. 안병훈과 김시우도 각각 42위, 45위로 한 계단씩 순위가 하락했다. 톱100의 한국 선수 중 89위 이경훈만 한 계단 상승했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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