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서건창이 올 시즌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2루수가 아닌 1루수로 나선다.
이범호 KIA 감독은 2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의 2024 신한은행 쏠(SOL) 뱅크 KBO리그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서건창이 1루수로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9번 타순에 배치된 서건창의 원래 포지션은 2루수. 이 감독은 "서건창을 캠프 때부터 1루 훈련을 시켰다. 외야 자원이 타이트해 내야 엔트리를 6명으로 갈 지, 7명으로 갈 지가 우리 팀엔 굉장히 중요하다. 서건창이 1루와 2루를 모두 맡을 수 있다면 여러모로 팀에 이득이 있을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고향 팀인 KIA 유니폼을 입은 서건창의 이적 후 첫 선발 출전이다. 서건창은 지난 1월 15일 KIA에 입단했다. KIA는 서건창과 연봉 5000만 원, 옵션 7000만 원 등 총액 1억 2000만 원에 계약을 맺었다. 2014년 201안타를 때려 KBO리그 MVP에 등극했던 서건창은 2019년 이후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2021년엔 LG로 트레이드됐지만, 자리를 잡지 못했다. 최근 2시즌 성적은 12경기 타율 0.216. 절치부심한 서건창은 올해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경쟁력을 과시, 개막엔트리에 포함됐다.
이 감독은 "서건창이 상대 선발투수 찰리 반즈를 상대로 2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반즈가 오른쪽 타자들을 상대로 4가지 구종을 던지지만, 왼쪽 타자들을 상대로는 2가지 구종만 던진다. 오늘 큰 점수가 안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오늘 서건창을 이용하는 게 유리하지 않을까 판단했다"고 밝혔다.
KIA는 1번 박찬호(유격수)-2번 김도영(3루수)-3번 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4번 최형우(지명 타자)-5번 김선빈(2루수)-6번 이우성(우익수)-7번 이창진(좌익수)-8번 김태군(포수)-9번 서건창(1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KIA 선발투수는 양현종이다.
광주 =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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