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스 2-0 제압 이어
이번엔 네덜란드에 2-1 승리
조지아, 첫 유로 본선행 티켓


전 세계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내셔널 매치, 이른바 A매치가 3월 일정을 마무리했다. 독일은 ‘녹슨 전차’라는 조롱을 극복하고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고, 조지아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본선행 티켓을 획득하며 사상 첫 메이저대회 무대를 밟게 됐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27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암마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네덜란드를 2-1로 눌렀다. 니클라스 퓔크루크와 막시밀리안 미텔슈타트가 1골씩을 터트리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독일은 지난 24일 프랑스를 2-0으로 이긴 데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지난해 9월 나겔스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첫 연승이다.

독일은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에 일격을 당해 탈락한 후 긴 부진에 빠졌다. 러시아월드컵 직전 1위였던 FIFA 랭킹은 현재 16위까지 떨어졌고, 6년 동안 한 번도 톱10에 포함되지 못했다. 독일은 2021년 요아힘 뢰프 감독이 15년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후 한지 플리크 감독에게 사령탑을 맡겼지만 계속된 부진에 지난해 9월 사상 처음으로 ‘경질’ 카드를 꺼냈다. 이후 선임된 나겔스만 감독은 지난해 11월 2연패를 당했으나 올해 들어 반전했다. 특히 FIFA 랭킹 2위 프랑스에 이어 6위 네덜란드를 잇달아 격파, 오는 6월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 2024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조지아는 유로 2024 플레이오프 패스C 결승전에서 그리스와 0-0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 본선행 티켓을 획득했다. 이로써 1991년 소련에서 독립한 조지아는 ‘7전 8기’ 끝에 사상 처음으로 유로 본선에 오르게 됐다. 조지아가 유로와 월드컵 등 메이저대회행 티켓을 따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지아는 유로 2024 본선에서 F조 조별리그에 포함, 포르투갈·튀르키예·체코를 상대로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노린다.

프랑스는 독일전 패배를 극복하고 승리로 분위기를 바꿨다. 프랑스는 칠레와 평가전에서 3-2로 승리했다. 킬리안 음바페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유수프 포파나의 동점골을 어시스트,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과 부카요 사카, 콜 팔머, 조던 헨더슨, 카일 워커, 해리 매과이어 등의 줄부상을 극복하고 벨기에와 2-2로 비겼다. 눈길을 끌었던 유럽과 남미를 대표하는 스페인과 브라질의 대결은 3-3으로 끝났다. 포르투갈은 슬로베니아에 0-2로 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침묵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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