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 후보가 25일 오전 완도읍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과 주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박지원 선거사무실 제공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 후보가 25일 오전 완도읍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과 주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박지원 선거사무실 제공


해남·완도·진도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두고 "4월이 되면 한동훈은 가야 된다. 떠나갈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박 전 원장은 "다 죽은 사람을 뭘.."이라고 덧붙였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전 원장은 전날 유튜브 ‘매불쇼’에 출연해 한 위원장의 의대 증원 정책 중재 역할과 관련해 "전두환 노태우의 6·29 선언으로 국민을 현혹시켰는데 제2의 노태우를 만들려고 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1987년 전두환 대통령은 당시 6월 항쟁이 거세지자 후계자 노태우 전 대통령을 앞세워 6·29 선언을 통해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박 전 원장은 "국민이 두 번 속나"라며 "4월이 되면 한동훈은 가야 된다. 떠나갈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가 ‘그러니 한 위원장 이슈를 이렇게 열 내서 다루지 말라는 말씀이냐’고 묻자 박 전 원장은 "다 죽은 사람을 뭘…"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박용찬 후보가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박용찬 후보가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또 박 전 원장은 "아침에 한동훈이 선거운동을 하는데 시민들이 앞만 보고 가버리는 사진이 떴다"며 "박지원이 오늘 저녁에 공덕시장에 나가면, 사람들이 얼마나 호응하는지 모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동훈은 보지도 않고 지나가 버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위원장은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앞에서 출근길 직장인을 상대로 거리 인사를 했다. 바쁜 출근길 유권자를 상대해야 하는 역 앞 유세는 싸늘한 반응이 적지 않아 노련한 정치인들도 고개를 젓는 행사로 꼽힌다. 한 위원장과 셀카를 찍으려는 지지자도 나타났지만 전통시장에서 지지자들의 일방적 환호와는 거리가 있었다. 대부분 시민은 눈길을 주지 않고 발길을 재촉했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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