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5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고양 기후동행카드 사업참여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5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고양 기후동행카드 사업참여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선 8기의 반환점이 다가오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서울시는 28일 ‘민선 8기 후반기 시정 추진력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 입법 예고를 거쳐 같은 달 5일 서울시의회에 제출된다. 시의회 심의와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되면 후속 조치인 행정기구 개정과 정원 규칙 개정을 거쳐 오는 7월 1일 조직 개편이 이뤄진다.

오 시장 역점 사업인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이 본격화됨에 따라 미래공간기획관 안에 ‘용산입체도시담당관’이 신설된다. 서울 도심 대개조 신호탄이 될 용산국제업무지구 프로젝트는 내년부터 시작된다. 용산국제업무지구에는 최대 용적률 1700%로 높이 100층 안팎 랜드마크 빌딩이 들어선다.

또 세운지구 활성화 사업과 철도지하화 특별법 시행(2025년 1월)에 따른 지상 철도 지하화 및 상부 공간 개발 구상을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한다. 도시공간본부 도시재창조과와 도시공간전략과에 ‘세운활성화사업팀’과 ‘철도지하화팀’을 각각 신설한다.

매력 명소를 활용해 1년 내내 재미와 생기가 가득한 ‘펀 시티(Fun City), 서울’을 만들기 위해 미래공간기획관에 ‘도시활력담당관’을 신설한다.

외국인 유입이 본격화하면서 서울시 이민 정책과 국제 교류업무를 총괄할 ‘글로벌도시정책관’이 신설된다. 또 외국인 정책을 총괄하는 ‘외국인이민담당관’과 ‘다문화담당관’이 생긴다.

저출생과 고령화, 외국인 증가 등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분야별 전담 부서도 마련된다. 초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저출생담당관’(여성가족실), 고령 친화도시 구현을 위한 ‘돌봄·고독정책관’(복지실)이 신설됐다.

시민 생활과 밀접한 조직 보강에도 나선다. ‘주택정책관’을 통해 주거약자와의 동행 사업 실행력을 높이고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공급을 담당할 임대주택과를 신설한다. 보행·자전거·주차정책을 총괄하는 국장급 ‘교통운영관’을 도입하고 기후동행카드팀도 만든다. 디지털 재난에 대응해 디지털정책관을 디지털도시국으로 개편하고 정보보안과를 신설한다.

김종수 서울시 정책기획관은 "이번 개편은 민선 8기 남은 2년 동안 ‘동행·매력특별시 서울’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서울의 미래 행정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도시공간을 혁신해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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