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이지혜(사진)가 순직한 소방관 가족을 위해 1000만 원을 기부한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이지혜는 지난해 12월 화재 진압 도중 숨진 제주동부소방서 임성철 소방교에게 조의금으로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는 임 소방교의 동료가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뒤늦게 화제를 모았다.
이지혜는 28일 문화일보에 “몇 년 전 ‘거리의 만찬’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소방관들을 만나고 그들의 삶을 체험할 기회가 있었다”면서 “타인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거는 숭고한 삶을 사는 소방관들에게 무언가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지혜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의 3개월간 운영 수익이 약 3600만 원이라고 공개하며, 여기에 개인 돈을 보태 총 5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지혜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2000만 원, 대한소방공제회 등에 3000만 원을 각각 전달하면서 “임 소방교 가족에게 1000만 원을 전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지혜는 “무사히 업무를 마친 뒤에도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소방관들이 적지 않다고 들었다”면서 “소방관이야말로 가장 가치 있는 일을 하는 전문직이라고 생각한다. 소방관들도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의사만큼 존경받고, 또 좋은 대우를 받으며 살아가길 빈다”고 덧붙였다.